제일창업투자, 거래 첫날 하한가

중앙일보

입력

20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매매거래가 시작된 제일창업투자가 개장 초부터 하한가(1만5천원)로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았음에도 단 한번도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맥없는 모습이었다.

발행주식 2백82만주 중 1만5천2백주가 거래됐으며 하한가 매도 잔량은 15만7천주였다.

제일창투는 지난달 공모 당시 0.89대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공모 청약 미달 사태를 빚기도 했다.

5월 이후 등록된 한림창투와 한솔창투도 매매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우리기술투자의 경우도 등록 초기 몇 차례 상한가를 기록했을 뿐, 지금은 공모가에 못미치는 주가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창투사는 안된다' 는 인식마저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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