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MT-2000 "예비주 공모 광고는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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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주 공모가 위법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정보통신부로부터 정식 철회 요청을 받은 한국 IMT-2000은 예비주 공모 관련 광고는 철회하지만 국민들의 예약 참여를 위한 신청은 계속 접수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한국 IMT-2000 컨소시엄은 이 컨소시엄을 주도하고있는 하나로통신의 두원수 홍보이사 명의의 유인물을 통해 "정부의 정책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광고게재가 지속될 경우 정부의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요청에 따라 21일부터 당초 예정된 광고를 중단하지만 예약참여를 위한 신청은 계속 접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IMT-2000은 "이번 광고게재를 계기로 IMT-2000 서비스가 특정소수 재벌그룹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되며 정보통신 전문기업은 물론 중소.벤처기업, 일반국민들이 주인이 되는 신규사업자가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는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한국 IMT-2000컨소시엄의 주장이 충분히 전달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국 IMT-2000은 아울러 "`IMT-2000은 주파수 대역이 다른 이동전화서비스의 연장'이라는 재벌중심의 기존 이동전화사업자의 주장과 달리 선진국에서는 IMT-2000서비스가 차세대 유무선 종합통신서비스로 정의하고 있으며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1개 이상의 신규사업자를 지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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