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신영증권, 삼성중공업 매수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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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일본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과 조선 수주량 급등 등으로 대대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일 가격경쟁력 확보로 올들어 4월말까지 이 회사의 조선 수주량은 총 32척(16억8천만달러 상당)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수주물량의 80% 수준에 달하는 등 급증세에 있다"며 "특히 수주잔량이 앞으로도 54억3천만달러 상당에 달해 향후 2년이상 안정적인 건조물량이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또 구조조정에 따른 적자사업 정리와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등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부문에 있어서도 주문형 아파트인 `쉐르빌'의 분양호조로 2년반 이상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영업실적은 우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자체 평가방법에 의해 현재 4천800원대인 삼성중공업의 적정주가를 7천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한편 신영증권도 조선업계의 채산성을 좌우하는 신조선 가격이 지난해 2분기와 대비했을 때 최근 10% 전후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선박관련 디지털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이 회사의 성장성이 커졌다며 `매수'를 추천하면서 목표주
가는 6천500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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