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퇴조로 도메인 이름 등록건수도 감소

중앙일보

입력

끝없는 증가세를 보이던 도메인 이름 등록건수가 영국에서는 지난 4월 이후 연속 2개월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디펜던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내 도메인 이름 등록업체인 노미넷닷유케이(Nominet.uk)
에 등록된 새로운 도메인 이름의 숫자가 지난 3월 24만5천967개에서 4월에는 19만907개로 줄어든데 이어 5월에는 15만1천248개로 격감했다고 전했다.

도메인 이름 신규등록 건수의 급격한 감소는 첫째 확실한 이름들은 이미 다 등록이 된데다 지난 3월 피크를 이뤘던 인터넷 관련주가의 폭락으로 새로 창업한 기업들이 사라져갔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이와함께 닷유케이(.uk)
로 끝나는 도메인 이름보다는 닷컴(.com)
으로 끝나는 이름이 더 국제적인 멋이 난다는 것도 한 원인으로 제시됐다.

노미넷닷유케이는 닷유케이로 끝나는 도메인 이름만 등록을 받는 회사다.

법률법인들은 닷 유케이로 끝나는 도메인 이름을 닷컴으로 변경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메인 이름 선점후 매매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도 등록건수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다.(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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