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공항들, 컴퓨터 고장 운항 지연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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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항들은 18일 하루전 발생한 컴퓨터 고장에 따른 혼란으로부터 서서히 정상을 회복하고 있으나 아직도 일부 비행편이 취소되고 항공기운행 지연도 계속되고 있다고 공항 관리들이 말했다.

전국항공교통국(NATS)은 영국 공항들이 항공편의 정상 운행을 회복하려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발생한 컴퓨터 고장의 후유증으로 18일 아침 현재까지도 부분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NATS 대변인(여)은 이날 "컴퓨터가 현재 정상을 되찾아 18일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으며 아직 일부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으나 이같은 문제들은 곧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7일 아침 도착 항공편을 다루는 컴퓨터가 3시간 동안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인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서 수백편의 비행이 취소되거나 자연되었었다.

17일 80편 이상을 취소했던 영국항공의 대변인은 18일 아침에도 주로 히드로 공항을 떠나는 국내편및 유럽편을 중심으로 약 18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영국의 다른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비행편은 현재 예정대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티시 미들랜드항공도 이날 대부분 히드로 공항을 떠나는 비행편등 15편을 취소했다.

한편 스코틀랜드 최대인 글래스고 공항에서도 일부 비행편이 2시간 내지 5시간 지연되고 있다고 공항 대변인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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