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오연수씨 가족 104억 횡재

중앙일보

입력

인기 탤런트 손지창(30) ·오연수(29) 부부와 오씨 어머니 김민정(54) 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약 1백4억원을 거머쥐는 횡재를 했다.

오씨 가족들에 따르면 金씨는 17일 새벽 2시30분께(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의 일종인 휠오브포천(Wheel of Fortune) 게임을 하다 9백48만7천5백83달러를 터뜨렸다.

이 금액은 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러지사가 운영 중인 메가잭파트 게임 상금으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9월5일 미시시피주 빌럭시에서 기록한 8백10만여 달러가 최고액.이들 가족은 지난 12일부터 손씨 부부의 아들인 성민군의 돌을 기념하기위해 미국을 여행 중이었다.

이날 김씨는 손씨 가족과 함께 카지노를 구경 하던 중 잔 돈으로 20여분간 게임을 즐겼는데 6달러를 기계에 넣자 벨이 울리기 시작했고 곧 관계자들이 몰려와 횡재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상금은 20년에 걸쳐 지급되며 김씨는 이날 첫 해분으로 47만4천3백79달러짜리 수표를 받았다.한편 1백4억원에 대한 세금 부과와 관련 김씨는 내년 5월말까지 신고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때 다른 소득과 함께 카지노에서 얻은 소득을 ‘기타 소득’으로 신고해야 한다.

또 6월말까지 소득세의 10%를 지방세인 주민세로 신고해야 한다.이럴 경우 총 소득세액은 약 41억5천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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