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2000] 유로 2000 이모저모 (6)

중앙일보

입력

0...잉글랜드축구팀 주장 앨런 시어러(29)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은 것을 계기로 케빈 키건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았다.

키건감독은 독일전에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어러에게 2002년 월드컵축구 대표팀 주장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

잉글랜드팬들로부터 비난에 시달려 온 시어러는 이번 유럽선수권대회가 끝나면 더 이상 대표 선수로 뛰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키건감독은 '내가 대표팀감독을 그대로 맡는다면 그가 마음을 바꿔 주장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프랑스의 로저 르메르감독(58)이 부친상을 당해 훈련캠프를 잠깐 떠났다가 복귀했다.

올해 87세의 고령인 르메르 감독의 부친은 프랑스가 체코에 2-1로 이겨 8강행을 확정지은 다음날 아침 프랑스 북부지방 셰르부르에서 숨졌다.

르메르감독은 이날 아침 셰르부르를 잠깐 방문했다가 오후에 곧바로 훈련캠프에 합류했다. (샤를루아< 벨기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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