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프리노질(독일.27)이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을 누르고 2000년 게리웨버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무명의 프리노질(세계 130위)은 19일(한국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96년 윔블던 우승자 크라이첵을 2-0(6-3 6-2)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생애 3번째 타이틀을 차지한 프리노질은 전 경기에서도 톱시드 예브게니카펠니코프(러시아)와 지난 대회 우승자 니콜라스 키퍼(독일) 등을 꺾고 결승에 올라와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입증했다.(할레<독일> AP=연합뉴스)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