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타임 워너 합병 제재 연장될 듯

중앙일보

입력

유럽집행위원회는 19일 아메리카 온 라인(AOL)의 타임 워너사(社) 인수와 관련,반독과점 심리를 4개월 연장 결정할 전망이다.

AOL이 1천1백30억 달러를 들여 타임 워너를 인수하려는 데 대한 유럽집행위원회의 이같은 제재는 예비심사위에서 양사의 통합이 제3자의 서비스를 완전 차단하는등 디지털 미디어 시장의 분배면에서 심각한 독과점현상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쟁업체들과 일부 소비자들의 우려가 많이 제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AOL과 타임 워너측은 오늘 있을 계획인 공식제재발표 이전에 일체의 언급을 삼가고 있으나 제럴드 레빈 타임 워너 회장은 지난주 파리에서 개최한 자사 주최의 한 포럼에서 "양사의 합병은 업무간 겹치는 것이 없는등 참으로 이상적인 발상"이라며 올 가을까지 합병절차가 완료될 것을 확신했다.

한편 AOL과 타임 워너측은 자신들의 통합 네트워크는 무차별 접속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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