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MT-2000컨소시엄, 예비 국민주주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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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IMT-
2000컨소시엄(추진위원장 장상현.張相鉉 온세통신사장)은 19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예비국민주주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 연말 확정되는 IMT-2000사업권 획득에 나서고 있는 한국IMT-2000컨소시엄은 초기자본금의 30%에 해당하는 주식을 주당 5천원(액면가 5천원)에 가구당 10주에서 최대 1천주까지 국민주 형태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IMT-2000사업권을 획득한 사업자가 정부에 내는 출연금의 규모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초기자본금을 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공모액도 앞으로 결정될 초기자본금의 30%수준일뿐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이번 예비국민주주 모집은 소수 특정재벌의 IMT-2000독점을 배제하고 서비스의 이익을 모든 국민과 기업이 함께 나눠야 한다는 취지하에 사업초기부터 자본금의 30%를 국민주로 모집하겠다는 사업계획에 따른 것"이라면서 " 약 100만가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IMT-2000컨소시엄의 예비국민주주 모집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실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참여예약증거금 등 별도의 돈을 내지 않아도 되고 추후 본청약에 참여할 의무도 없다.

참여방법은 한국IMT-2000컨소시엄(www.koreaimt2000.net)과 하나로통신(www.hanaro.com), 온세통신(www.shinbiro.com), 동원증권(www.dws.co.kr)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및 주소, 전화번호, 희망청약주식 수, 가구주 성명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국IMT-2000컨소시엄은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을 비롯해 10개 무선호출사업자, 3개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소속 211개 기업, 5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소속기업
등이 참여, IMT-2000사업권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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