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美 4월 무역적자 사상최고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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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4월 무역적자 규모는 월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었던 전달의 302억달러에 육박하는 295억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보
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의 추정치를 인용,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4월중에는 하향추세를 보였던 유가가 5월에는 다시 상승했고 미국 서부지역 항구로 들어오는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해상 물동량 수준을 감안할 때 5월의 적자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3월까지 미국의 무역적자액은 86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542억달러에 비해 321억달러가 많았었다.

이와 관련,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경제분석가 윌리엄 설리반은 최근의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전체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의 2천700억달러에 이어 연간 최고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4월 중 무역적자 규모가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에 비해 약간 낮은 293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미 CBS방송의 마켓워치는 그보다 더 낮은 292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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