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커플러 제조시스템 국산화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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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 오경환교수팀은 최근 광통신망의 핵심부품인 광섬유 커플러 제조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약 3천억원의 광섬유 커플러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완전 국산기술로 개발해 커플러 제조비용을 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절반으로 줄였으며, 생산성은 3배 이상 높였다.

또 PCS나 IMT 2000 등 광대역 디지털 통신망용 커플러 제작도 가능하는 등 그 쓰임새가 넓다.

지금까지 국내에 들여온 수입 커플러제조시스템은 생산 커플러 종류가 제한돼 있어 고급 제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

세계 광섬유 커플러 시장은 1999년도에 7억달러 규모로 매년 15%씩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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