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상의 회장 "빠른 시일내 방북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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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은 19일 "미국정부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린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투자단을 구성,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스 회장은 미국을 방문하고 이날 돌아와 곧바로 청와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과 한.미재계회의 대표간의 간담회에 참석한뒤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갖고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라도 투자단을 구성, 방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국 기업들은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통신사업, 소비제품, 농업 등 북한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사업에 관심이 많다"며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도 대북사업 협력을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존스회장은 "지난해말 대북사업을 위해 상의내에 북한위원회를 개설했으며 분야별로 팀을 구성해 북한에 투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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