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US오픈골프 이모저모 (4)

중앙일보

입력

0...13일 부상으로 귀국한 폴 로리(영국)에 이어 95년 PGA챔피언십우승자 스티브 엘킹턴(호주)이 15일 (이하 한국시간)불참의사를 밝혔다.

지난주 뷰익 클래식에서도 중도하차했던 엘킹턴은 고질적인 눈질환과 귀병이 재발, 장시간의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

엘킹턴을 대신해 출전할 선수는 올해 밥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 준우승자인 로리 사바티니(24.남아공)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0...이 대회에서 44년 연속 출장의 대기록을 세우는 잭 니클로스(60)가 내년 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

올해로 미국골프협회가 보장한 특별출전기간(3년)이 끝나는 니클로스는 14일 "최근 14년간 대회 톱20에 한번도 들지 못했던 내게 협회는 넘치는 `친절'을 베풀어왔지만 가능하다면 내년까지도 출전하고 싶다"며 US오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니클로스는 또 대회장인 페블비치에서만 72년 세번째 US오픈우승을 포함, 모두 7차례 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0...세계랭킹 3위의 `메이저무관' 콜린 몽고메리(영국)는 마지막 조에 속한 자신의 티오프시간이 너무 늦다며 불평.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노리는 몽고메리는 자신이 출발하는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간)는 `바닷바람이 가장 심한 때'라면서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치면 성공"이라고 엄살을 떨었다.

몽고메리는 이어 이번 대회 우승스코어를 이븐파인 284타로 예측하고 "조용한아침에 출발하는 선수들중에 우승자가 나올 것"이라며 오전 8시40분 티오프하는 타이거 우즈에 대한 부러움을 우회적으로 표시.(페블비치<미 캘리포니아주>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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