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소프트뱅크 합작…전자상거래 사이트 추진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휴렛 패커드(HP)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합작해 일본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HP의 최고경영자(CEO)칼리 피오리나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곧 도쿄에서 회동,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E-커머스 코퍼레이션' 으로 명명된 이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PC.프린터.스캐너 등을 판매하고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 정보기술(IT)인프라와 기술적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HP는 올해안으로 소프트뱅크와 또 다른 합작사업을 발표하고 일본의 소매업체에 직접 PC 등을 배급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소프트뱅크는 이와 관련, PC 판매가 가장 활발한 올 4분기 이전에 사이트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인터넷 서비스업체 '스타일 인덱스' 를 3년동안 사용하는 고객에게 PC를 제공키로 하는등 공동 마케팅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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