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지역 철강제품 수요 2천만톤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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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제조업체들은 중국정부의 서부지역 개발에 대한 전면적인 노력에 따라 철강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야금공업국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서부지역 개발에 활력을 주기위해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착수할 예정임에 따라 철강제품의 수요를 자극, 올해 중국 서부지역의 철강수요는 1999년보다 20%증가한 2천만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발행하는 Trade Promotion이 전했다.

산시(陝西), 간수(甘肅), 칭하이(靑海), 닝샤(寧夏), 신쟝(新疆), 스촨(四川), 충칭(重慶), 윈난(雲南), 구이조우(貴州), 티벳 등을 포함하는 중국 서부지역은 중국 전체 영토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야금공업국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10?5계획(2001~2005)이 끝날 무렵 중국정부는 서부지역에 3천억위안(361억4천만 달러) 이상을 철도와 도로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북서쪽의 신쟝위구르 자치구로부터 동부 상해까지 4,200㎞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이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200만톤 이상의 철강제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부지역에서 주택산업의 발전이 기대됨에 따라 많은 양의 철강제품 수요가 예상된다고 국가야금공업국의 관계자가 언급했다.

또한 동 관계자는 서부지역에서의 철강제품 수요는 2005년에는 2천5백만톤으로 중국 전체수요의 1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많은 외국 철강 제조업체들도 중국 서부지역을 아주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CCPIT)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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