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가입비, OECD회원국중 최고수준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휴대폰 가입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회원국중 가장 비싸며 월 기본료도 7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통신 경영연구소 김철원 전임연구원이 격월로 발간하는 `통신시장''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서비스업체들이 신규가입자들로부터 받고 있는 가입비가 비교대상 OECD 회원국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구원은 이들 비교대상국가들의 가입비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받는 가입비의 10∼60%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기본료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월 1만6천원∼1만8천원을 받고 있어 OECD 비교대상 국가중 7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국내 휴대폰 통화료(10초당 18원기준)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비교대상국들은 우리나라보다 1.1배에서 최고 5배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구원이 우리나라와 비교한 국가는 영국, 일본, 덴마크, 벨기에, 오스트리아,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노르웨이,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스웨덴, 네델란드, 포루투갈 등 16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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