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교수 사퇴여부 설문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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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정부의 의약분업 안에 대한 반대의 뜻으로 교수직을 사퇴할 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15일까지 실시한다.

협의회는 8일 '6월20일 사퇴서를 제출할 것인가 아니면 현재대로 근무할 것인가' 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서를 전임강사급 이상 3백여명의 교수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15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 의약분업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확정한다.

이번에 사퇴여부를 묻는 자리는 서울대의대 교수직이 아니라 서울대병원 진료교수직이 대상이다.

의과대학 교수들은 대학의 교수직과 병원의 임상 (외래)
진료교수를 겸임하는데 서울의대 교수협의회는 진료와 연관있는 병원 교수직 사퇴를 항목으로 제시한 것이다.

서울의대 교수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른 의대 교수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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