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 국제여객 부두터미널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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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말까지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평택항 내에 대규모 국제 부두 여객터미널이 들어선다.

평택시는 9일 평택항~중국간 카페리선 항로 개설에 대비, 20여억원을 들여 국제 부두 여객터미널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착공, 12월까지 완공 예정인 이 터미널은 평택항 관리부두 뒤편 5천평에 지상 1층.연면적 1천평 규모로 건립되며 5백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 터미널이 완공되면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 발전하게 되며 세관.출입국 관리사무소 등 항만지원기관도 입주해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해진다.

지난해부터 중국 산둥 (山東)
성 롱청 (榮城)
시와 한.중 항로개설을 추진해 온 평택시는 "오는 19일부터 이틀동안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8차 한ㆍ중 해운회담에서 정기 항로 개설 문제가 정식 의제로 채택됨에 따라 연내 항로가 개설되고 카페리호 등이 운항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항로에는 한ㆍ중 합작선사의 1만2천t급 (여객 정원 5백~6백)
카페리선 1척이 매주 3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정찬민 기자 <chan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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