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카튜사로켓 요격 레이저무기 개발

중앙일보

입력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슬람 반군단체 등의 카튜사 로켓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전술 고에너지 레이저(THEL)무기를 공동 개발,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7일 발표했다.

`노틸러스''로 불리는 이 레이저무기는 지난 6일 미국 뉴 멕시코주의 화이트 샌드 미사일사격장에서 실시된 발사시험에서 날아오는 카튜사 로켓을 정확히 추적해파괴시켰다고 국방부 성명은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무기체계 및 기간시설 개발책임자인 이츠하크 벤-이스라엘장군은 "이번 발사시험 성공은 북부 국경지대의 카튜샤 공격 위험에 대한 해결책을구축하는데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벤-이스라엘장군은 노틸러스 레이저무기 기술을 다른 위협에 대해서도 적용하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THEL개발에는 이제까지 총 2억달러가 투입됐으며 이스라엘이 이중 3분의1 가량을 부담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노틸러스 레이저 무기가 추가 실험을 걸쳐 오는 가을께 이스라엘에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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