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로체스터 출전 박지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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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컨트리클럽에서 개막될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한 박지은(21)은 7일(현지시간)대회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7주 연속 출장으로 피곤이 겹친상태지만 지난 주의 우승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연속 출장으로 피곤하지는 않은가.

▲7주째 계속 출장을 하고 특히 지난 주 대회는 큰 것이었기 때문에 피곤하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주 대회 우승으로 부담감을 느끼나.

▲아니다. 내 자신 이외에 외부로부터 압박감을 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지난대회 우승으로 경기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오늘 프로암 경기는.

▲그린을 잘 읽을 수 없었지만 내일은 잘 되길 바란다.

--한번도 실전을 갖지않은 코스에서 경기를 하게 됐는데 특별한 전략이 있는가.

▲페어웨이로 때리고 그린에 올리고 퍼팅을 하는 것 밖에 없다.

--올들어 지금까지의 성적에 대한 평가는

▲내게는 처절한 노력이었고 좌절과 실망도 많았다. 내가 바라는 만큼 경기를할 수 없는 내자신에 낙담했다. 일부 성적은 아마추어로 LPGA 경기에 참석했을 때보다도 못했다.

--과거 아마추어 시절의 화려한 경험이 지난 주 우승에 도움이 됐나.

▲과거의 경험으로 매우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고 경기를 했으며 단 한순간도 우승을 놓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줄리 잉스터가 앞서고 있었지만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이것이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송아리-나리 자매가 어린나이로 경기에 출전하는데 압박감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아리-나리 자매 자신들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다. 나는 그들보다 6∼7살 정도많지만 아직도 투어생활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 (피츠포드<미 뉴욕주> = 연합뉴스엄남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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