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中 광동성 수출 1-4월중 24.6% 증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반도체등 전자부품이 수출 주도 -

광동성의 경기회복과 수출호조에 힘입어 금년도 4월까지 우리나라의 대 광동성 수출이 2,016백만불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24.6%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광동성은 금년 1-4월중 수출 27,433백만불(전년동기 대비 38.5% 증가), 수입 22,542백만불(전년동기 대비 27.7% 증가)로 교역총액 49,975백만불을 기록하여 동 기간중 중국 총교역액의 36.5%를 점유, 98년 이후의 부진에서 벗어나 대외무역분야에서 쾌속 항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대중 수출의 1/3을 점유하고 있는 광동성에 대한 우리나라의 1-4월중 대 광동성 수출은 광동성의 수출호조에 따른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 호조에 힘입어 광동성의 5대 교역국중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전년동기 대비 24.6%나 증가를 보여, 광동성 수입시장 점유율도 99년의 8.9%에서 9.0%로 높아졌다.

1-4월중 대 광동성 수출은 반도체(2.2억불, 전년동기 대비 179%), 유기화학제품(1.2억불, 전년동기대비 66.8%), 석유제품 (1.5억불, 전년동기 대비 60.2%), 플라스틱 원료 및 제품(3.2 억불, 전년동기대비 7%), 종이 및 종이제품(1.4억불, 전년동기 대비 22%) 등 우리나라의 대중국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호조를 보인 반면, 음극선관(1.3억불, 전년동기대비 -29.2%), 철강(1.5억불, 전년동기 대비 -13.6%)등은 부진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광동성으로부터의 수입도 98년(전년대비 18.4% 감소), 99년(전년대비 10.6% 감소) 2년간의 감소추세에서 벗어나 금년 1-4월중에는 전년 동기대비 86.2%나 급증한 329백만불에 달했다.

이에따라 1-4월중 우리나라의 대광동성 교역총액은 2,345백만불로, 대 광동성 교역에서 우리나라는 전년동기 대비 17.0% 증가한 1,687백만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였다.

광동성의 수출이 금년도에 쾌조의 호조를 보이고 있어, 가공무역에 의한 수출이 전체 수출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광동성 경제구조상 우리나라의 금년도 대 광동성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동 해관)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