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만을 위한 전용 사이버몰 인기

중앙일보

입력

왼손잡이용 생활용품을 파는 곳이 많아졌다. 주로 인터넷 쇼핑몰들이 왼손잡이만을 위한 사이트를 만들어 왼손잡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왼손잡이들은 약 2백만명으로 성인은 5%, 어린이는 17% 정도다. 그러다 보니 왼손잡이들은 생활용품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애를 먹었다.

최근 들어선 왼손잡이 용품들만 따로 취급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생겨 '소수' 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업체 알짜마트(http://www.alzzamart.com)는 지난달 말 왼손잡이들을 위한 전용코너를 개설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은 4월 말 인터넷 쇼핑몰 (http://www.e-hyundai.com) 내에 왼손천국이라는 왼손용품 코너를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왼손잡이 전문 인터넷 쇼핑몰 왼손나라(http://www.leftland.com)가 문을 열어 주방용품.가위류.스포츠용품.사무용품.공구류 등 2백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레프트핸드(http://www.lefthand.co.kr)는 왼손과 관련한 지식과 함께 왼손 생활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지난달 16일부터 6일간 주방용품.스포츠용품.사무용품.공구류등 2백여개 품목의 왼손잡이 전용상품 전시 및 판매 행사를 가졌다. 울산점은 5~11일, 부산점은 7~11일 왼손용품 이벤트를 연다.

국내 최대 고무장갑 생산업체인 태화고무장갑은 왼손용만 두개가 들어 있는 고무장갑을 출시했다.

오른손 장갑이 많이 닳는다는 고객들의 민원에 따라 오른손만 두개가 들어 있는 고무장갑을 출시했던 태화는 최근 왼손잡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왼손잡이용 고무장갑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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