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코넷가입자망 자동감시시스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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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은 자사의 인터넷서비스인 `코넷(KORNET)' 전용회선의 고장을 자동으로 인지하는 시스템을 개발, 9일부터 서울지역에서 시범운용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감시(KAMSY)'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인터넷 제어 프로토콜(ICMP)'을 사용, 가입자 회선에 대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장애회선을 추적해 경보를 울림으로써 회선장애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한 것.

개별회선뿐만 아니라 지역별로도 감시가 가능해 통신구 화재 등 특정지역의 대형장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부가기능도 갖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시스템이 아직 방화벽이 설치된 가입자회선에 대해서는 고장유무를 파악하기 어렵고 서울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점을 보완, 빠른 시간내에 성능을 개선해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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