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종금 예보 통해 자금지원할 듯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한국종금의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1천88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종금 관계자는 "전날 정부에 현재의 사태에 관한 자료를 제출한 상태이며 이와 관련해 정부가 영업정지된 나라종금에 묶여있는 1천88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종금의 유동성 부족이 일시적인 월말 자금유출에서 비롯됐는데도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현재와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예금보험공사의 자금지원만 있으면 유동성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오전 9시10분 현재 회의를 갖고 자금지원의 세부내용에 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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