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근시수술 부작용 경고

중앙일보

입력

레이저 근시 교정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장차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있다고 BBC 방송이 한 안과 전문의의 말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의 안과전문의 존 마셜 교수는 레이저 근시 교정 수술을 받는 사람들은 이에 수반되는 위험들을 인지해야할 것이라면서 심각한 합병증이나 각막 이식을 필요로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셜 교수는 따라서 라식수술로 불리는 이 레이저 근시교정 수술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식 수술은 레이저 광선을 이용,각막의 두께를 3분의1 이상 깍아내 시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인데 근래 많은 사람들이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대신 수술을 선택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100만건 이상의 수술이 시행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라식 수술은 특히 시간이 수분만이 소요되는 간단한 무통 수술로 수술후 바로시력을 회복할 수있어 인기를 얻고있다. PKA로 불리는 기존의 수술 요법은 고통스러운데다 수술후 수주일동안 흐릿한 시각이 지속됐었다.

그러나 마셜 교수는 PKA 방식이 시행에 앞서 10년간 실험을 거친데다 후속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지적하면서 반면 라식은 후속연구결과가 좋지 않은만큼 환자들은 라식 수술을 선택할 때 의사들로부터 이러한 점을 주지받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PKA나 라식, 백내장 수술등이 안전한 외과수술요법들이기는 하나 수술에는 위험이 있기 마련이라면서 라식 수술에 수반되는 위험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셜 교수는 의사들이 레이저 수술에 따르는 위험들을 환자들에게 알려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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