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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전화보다 무선전화 먼저'

중앙일보

입력

한솔엠닷컴이 5월 10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휴대폰 문화 관련 설문이벤트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에는 총 9만1천405명이 참여했다.

화장실에서도 받고야 만다
전체응답자 중 83.7%가 화장실에까지 휴대폰을 지니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93.5%(전체응답자의 78.3%)는 화장실에서도 벨이 울릴 경우 반드시 휴대폰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운전 중에도 벨이 울린다면...
아직도 운전 중 휴대폰을 꺼놓거나 절대로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활용해 통화한다는 응답이 53.6%로 가장 높았으며, 일단 갓길에 주차해놓고 받는다는 응답도 17.9%, 여전히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운전하면서 다른 한손으로 통화한다는 응답도 16.1%(30대의 경우 28.9%)나 되었다.

휴대폰 매너는 가지가지
한편 극장이나 공연장 등에서는 휴대폰을 꺼놓는다는 응답이 과반수(58.1%)를 넘었으나, 10대의 경우 응답자의 49.4%가 일단 진동으로 전환해놓고 전화가 오면 귓속말로 또는 밖으로 들고나가더라도 응답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휴대폰 응답의 첫멘트는 여전히 ‘여보세요(79.1%)’가 압도적인 강세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경우가 85.8%로 남성(73.0%)에 비해 더욱 높았으며, 연령별로 볼때에는 30대의 경우 ‘000입니다(19.8%)’로 자신의 신분을 먼저 밝힌다는 응답자가 상당수 있었다.

"○님 핸드폰입니다"
동료나 가족의 휴대폰이 울릴 경우에는 일단 대신 받아서 부재중임을 알려준다는 경우가 가장 많은(65.1%) 응답비중을 보였지만, 연령별로 볼 때에는 10대의 경우 벨이 울리고 있는 휴대폰을 직접 들고 가 주인에게 전달해준다는 응답(24.6%)이, 40대 이상의 경우 타인의 프라이버시와 관계되므로 절대로 받지 않는다는 응답(22.0%)이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나 연령별 특성을 나타냈다.

무선인터넷사용자=n세대
휴대폰서비스 기능의 활용도를 물은 결과 여성의 경우(90.9%) 문자메시지 이용도가 남성(80.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선인터넷을 자유자재로 활용한다는 응답도 10대의 경우(20.7%)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확실히 높았다.

또한, 폰타속도는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54.5%)가 분당 50타이상 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100타 이상의 폰타를 자랑하는 10대도 27.4%(50타 이상은 73%)에 달했다.

유선보다 무선이 먼저
한편 유선전화와 휴대폰이 동시에 울릴 경우 전체 응답자의 41.2%가 휴대폰부터 먼저 받겠다.(유선전화부터 받겠다는 10.5%)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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