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공·모자 … 골프용품 업체 기증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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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전재홍 MFS골프 대표
16일 서울장터(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의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직원장터에는 스포츠용품 코너가 별도로 들어선다. 이곳에는 중앙미디어그룹 임직원들이 내놓은 스포츠용품들, 그리고 최신 골프용품들이 잔뜩 진열될 예정이다. 세계 유명 골프용품회사들이 기부한 물건들이다.

 맞춤형 골프클럽으로 외국에서 더 유명한 MFS골프, 글로벌기업인 나이키 골프와 푸마골프, 그리고 투어스테이지 등이 참여했다. MFS골프에서는 시가 50만원 상당의 스피라(Spirra) 하이브리드 3점을 비롯해 티셔츠 20장, 골프 모자 50개, 고급 골프 우산 10개 등 600여만원어치의 용품을 기증했다. 전재홍(48) MFS골프 대표는 “정성을 쏟아 만든 우리 제품이 이렇게 좋은 일에 쓰이게 돼 영광”이라며 “판매 수익금이 특히 어려운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게끔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얼마나 기쁜 일인가”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2005년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결식노인들에게 무료 점심을 지원해온 것을 비롯해 서울과 춘천의 장애인복지시설 두 곳을 후원하면서 2009년부터는 아프리카 빈곤아동 후원까지 하고 있는 나눔 실천가이기도 하다. MFS골프가 만드는 오직(OZIK) 샤프트는 현재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비제이 싱 등 쟁쟁한 PGA 선수 40여 명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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