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김성윤, 2R 12오버파로 부진

중앙일보

입력

신용진(36.닥스)이 현대모터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25만달러)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데뷔전을 치른 김성윤(18.안양신성고 3)은 12오버파로 부진해 사실상 예선탈락을 확정,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신용진은 2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남코스(파72.7천31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이글 1, 버디 2개로 4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오후 3시현재 1위를 달렸다.

이로써 신용진은 이틀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2위그룹과의 점수차를 5타로 벌리면서 97년 매경오픈 이후 3년만에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신용진은 이날 전반에 버디 2개를 낚은 뒤 14번홀(파5)에서 3번우드로 친 세컨샷이 홀컵 1.5m에 붙으면서 두타를 더 줄였다.

반면 99년 US아마추어선수권 준우승자 김성윤은 피로가 누적된 듯 좀처럼 샷감각을 회복하지 못한채 9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12오버파 156타로 본선진출이 어렵게 됐다.

3오버파로 출발한 김성윤은 전반에 버디 2, 보기 2개로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치다 11번홀(파 5)에서 티샷을 두차례나 OB를 내 어이없는 더블파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최광수(40.엘로드)는 2언더파를 추가, 6언더파로 라파엘 폰스(에콰도르), 스코트 테일러(미국), 통차이 자이디(태국) 등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허석호(27.이동수골프단)는 한타 뒤진채 공동 6위에 자리했다.(용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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