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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서포터스를 찾아서 ⑧ 전북현대 MGB

중앙일보

입력

Mad Green Boys (그라운드의 미친 녹색 전사들)

MGB와 함께 춤을 춰요!

알레∼알레∼알레 전북! 알레 전북!

아직은 쌀쌀한 봄날씨지만 경기장에 모인 전북현대 서포터스 MGB의 함성은 뜨겁다.허강민 회장(22 대학생)은 적은 인원이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전북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녹색의 응원단은 함께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스스로를 관중석의 미친(?) 녹색점이라고 표현하는 허회장은 하나하나의 점이 모여 거대한 녹색 승리의 물결을 이룰 것이라며 자신 만만한 웃음을 지어보였다.MGB의 회원구성은 20∼30대가 주축이다. 허강민 회장은 올해 집계된 정회원이 223명이고 통신동아리를 포함하면 4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귀뜸한다. 타 서포터스와 비교해서 회원수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의 정회원이 경기에 참여해서 서포팅활동을 하는 점을 강조하며 양보다는 질이란 면을 내세운다.서포터 산하 축구팀인 FC 유나이티드는 매주 일요일 전주 종합경기장주변 고등학교에 모여 축구경기를 한다.통신게임동아리 카우보이즈도 서포터스내 10대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북의 공식 서포터스 MGB의 공식구호는 'SEXY 전북'. 대표색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녹색'이다. 허강민회장은 지난해까지 전북 유니폼은 녹색이었다며 올해 홈경기 유니폼이 흰색으로 바뀌었지만 전북의 대표색은 역시 녹색이다고 덧붙였다. 신들린듯한 서포팅을 보여주는 Mad Green Boys는 97년 11월 Perfect Dino란 명칭으로 공식 출범했다. 하이텔 축구동호회서 전북방이란 소모임으로 활동했던 4명의 축구팬이 힘을 뭉친 것이 시작이다. 98시즌 본격적인 서포팅 활동에 들어갔고 98년 2월에는 서포터 산하 축구단인 FC 디노가 창단됐다. 지속적인 서포팅 활동을 하던 전북 서포터스는 99년 11월 전체 회의를 통해 Mad Green Boys로 명칭을 바꾸고 회칙을 정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서포터 축구팀인 FC 디노도 FC 유나이티드로 명칭을 바꿨다. 이어 12월에는 서포터 산하 통신게임동아리 카우보이즈가 탄생했다. 올해 1월에는 선수단미팅을 통해 서포터와 선수들의 교감을 쌓는 자리도 마련했다.

허강민 회장은 지난해는 MGB의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반을 쌓는 해였다며 한해동안 걸게 제작, 인터넷 홈페이지구축, 통신소모임 활성화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허회장은 올해는 바람직한 서포팅 문화를 정착하는 해로 정했다며 홈 관중들에게 서포터문화를 알리는 프린트물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서포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축구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사람, 특히 전북현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MGB와 함께 해보자. 신바람 응원의 즐거움이 가슴속부터 밀려올 것이다.

● MGB 운영진 ●

▶ 회장 : 허강민,
리딩 및 작업조 운영 : 정진기
회원관리 : 진태영
원정경기담당 : 최신규
통신운영진 : 하이텔 : 박준규, 나우누리 : 진태영, 천리안 : 조동호, 유니텔 : 김선규
수도권지부장 : 박준규
명예회장 : 김승필

● 가입방법 ●

▶ 홈경기나 원정경기서 현장가입을 원칙으로 한다.
▶ PC통신을 통해 가입한 사람도 현장에 나와야 정회원 등록이 된다.
▶ PC통신내 MGB 동호회
(하이텔-MGB, 나우누리-HSS, 천리안-MGB, 유니텔-유니디노)
▶ 홈페이지 : http://members.tripod.co.kr/ks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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