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중형 임대 1만가구 공급

중앙일보

입력

중형 임대아파트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부영이 올 하반기 최고 1만여 가구의 30평형대 중형 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부영은 서비스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세련된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 않은 구조와 시설을 갖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판촉전략을 세우고 있다.

부영의 이재형 과장은 "중형 임대아파트에 수요자가 몰리면서 분양이 계속 성공함에 따라 5월말 제주 연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7개 지구에서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난 최고 1만여 가구의 중형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분양일정이 가장 빠른 곳은 강원도 강릉 교동지구로 지난달 27일부터 34평형 4백68가구의 분양이 시작됐다.

임대료는 ▶보증금 4천7백만원에 월 임대료 7만원▶보증금 4천1백만원에 월 임대료 18만원▶보증금 3천6백80만원에 월 임대료 33만2천원▶월 임대료 없이 보증금만 5천3백만원 등이 제시된다.

수요자들은 이 중 한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입주예정은 2001년 9월이며 2천만원까지 전세금 대출을 알선해 준다.

1일부터는 제주 연동지구에서 5차분 34평형 3백84가구를 분양한다.

임대료는 ▶보증금 5천4백만원에 월 임대료 9만원▶보증금 4천8백70만원에 월 임대료 31만9천원▶월 임대료 없이 보증금만 6천만원 등의 세 가지 납부 방식이 있다.

2001년 6월 입주 예정이며 2천만원까지 대출 알선해 준다.

공급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청주 용암지구에서 올해 중 34평형 3천3백72~5천2백9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이 중 6월초에 6백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구미 구평지구(1천2백60가구)와 대구 칠곡지구(1천3백28가구)에서도 올해 중에 각각 33평형을 공급할 예정이고 경북 경산 사동지구에서 34평형 7백20가구, 전북 남원 도통지구에서 34평형 5백64가구를 올해 안에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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