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은 30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현대로부터 계열분리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최대주주 지위에 있는 현대정공의 주식 630만주를 기아자동차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630만주는 현대정공 발행주식의 7.98%로, 인천제철의 현대정공 지분은 이로써 16.47%에서 8.49%로 줄어들게 된다.
매각이 성사되면 현대정공 지분의 1.9%를 보유하고 있던 기아자동차는 인천제철 보유지분 매입으로 지분율이 9.88%가 돼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기아자동차와 인천제철을 제외한 현대정공의 주요 주주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6.31%), 현대건설(0.56%) 등이다.
인천제철은 내달 말까지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완료하기 위해 최근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정공 보유 지분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