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마틴 주연 '더티 댄싱' 찍는다

중앙일보

입력

섹시 가이 리키 마틴이 80년대의 히트작 '더티 댄싱' 리메이크 작품의 주연을 맡을 것 같다.

지난 87년 패트릭 스웨이지와 제니퍼 그레이가 짝을 이룬 '춤' 영화 더티 댄싱은 국내에서도 개봉 당시 상당한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Living La Vida Loca'와 함께 섹시한 춤으로 젊은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은 라틴계 출신의 미남 가수 리키 마틴이 더티 댄싱의 주연으로 거론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러면 리키 마틴의 상대역으로는 어떤 여배우가 어울릴까.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배우는 '레옹'과 '스타워즈 에피소드I'의 나탈리 포트만이다.

나탈리 포트만은 원작의 여주인공이었던 제니퍼 그레이의 귀엽고도 정열적인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까지는 가능성이 가장 높다.

원작을 본 적있는 팬들은 처음 춤을 배우며 자신의 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정열을 조금씩 깨우쳐 나가며 이성에 눈을 뜨는 10대 소녀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리키 마틴의 또다른 상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타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지금 미국에서 10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가수중의 하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역시 10대들의 가슴을 마구 흔들고 있는 리키 마틴의 상대역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특히 약간은 밋밋하게 생긴 외모가 원작의 제니퍼 그레이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더티 댄싱의 리메이크를 아티전 픽쳐스와 함께 계획하고 있는 미라맥스 영화사는 최근 칸 영화제 기간중 아직까지는 어떤 캐스팅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리키 마틴과 나탈리 포트만,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유력하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또한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패트릭 스웨이지가 다시 주연을 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와관련, 리메이크 작품에 대해 아는 바가 있냐는 질문에 패트릭 스웨이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실"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