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체조등 '나홀로 훈련' 확대

대한체육회는 학교수업에 빠지지 않으려던 여중생 수영 국가대표 장희진(14.서일중2)의 올림픽 출전권 박탈과 관련, 시드니 올림픽이 끝난 뒤 육상.수영.사격.체조.양궁 등 개인종목에 한해 촌외 자율훈련을 확대실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자율훈련 신청 대상이 경기단체로 돼 있는 것에 개인을 포함시키도록 하겠다는 것. 그러나 레슬링 등 투기종목과 하키.축구.핸드볼 등 구기종목은 종목의 특성상 제외됐다.

김승곤 선수촌 훈련본부장은 "마라톤 등 일부 종목은 경기 특성을 고려해 이미 자율훈련을 허용하고 있다" 고 밝히고 "올림픽 이후 개인 촌외훈련 대상을 늘려 효율성을 제고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이날 장희진을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제외시킨 종전 결정을 재확인했다.

심홍택 회장을 비롯한 수영연맹 간부들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