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성장으로 영국 중소기업 48조원 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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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 전자상거래인 B2B의 성장으로 영국내 중소기업들은 국내총생산의 3%에 해당하는 240억파운드(48조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간 인디펜던트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어데너 터너 전 영국산업연맹(CBI)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그룹인 LEGT의 자문을 받아 실시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B2B 전자상거래 성장이 느린 속도로 이뤄진다고 해도 종업원 250명까지의 중소기업의 업체당 비용절감액은 연간 평균 3만7천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업원이 200-250명 사이인 업체들의 비용절감액은 60만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비용절감액의 30%는 온라인 거래의 저렴한 가격 때문에 얻어지는 것이며 나머지는 시간과 업무노력의 절약에서 간접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조사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러나 업체들이 전자상거래로 전환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같은 비용절감이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며 올해 30억파운드로 시작해 오는 2002년에는 65억파운드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추산했다.

보고서는 또 소비자들의 경우는 자신들의 구매력을 연합함으로써 비용을 10-25%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의 연구결과로는 업종별 비용절감 효과가 식품과 석탄산업 등에서 5%로 출발해 금속은 20%, 전자부품은 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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