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나브라틸로바, 복귀전 가볍게 승리

중앙일보

입력

5년 6개월만에 코트에 복귀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43.미국)가 복귀전을 가볍게 승리했다.

나브라틸로바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00년 마드리드오픈테니스대회 여자복식 1회전에서 마리안 드 스와트(남아공)와 짝을 맞춰 히라키 리카(일본)-메간 쇼네시(미국)조를 2-0(6-3 7-5)으로 물리쳤다.

단식 167회, 복식 165회 우승기록을 세운 뒤 94년 은퇴했던 나브라틸로바는 지난 4월 복식에만 출전하겠다며 복귀선언을 했고 이날 경기가 첫 공식게임이었다.

그러나 나브라틸로바는 "이기기 위해 복귀한 게 아니라 테니스를 즐기기 위해코트에 다시 섰다"며 승패에 대해서는 별로 개념치 않았다. (마드리드<스페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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