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정보능력인증 취득해야 졸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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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4년제 종합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외부기관에서 주관하는 정보능력 인증을 받아야만 재학생을 졸업시키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대는 최근 삼성SDS와 산학협동 관계를 맺고 이 회사가 개발해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를 통해 보급하고 있는 정보능력인증 시험인 `e-테스트''를 도입키로 했다.

조선대는 e-테스트를 내년도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필수 이수 학점으로 채택, 일정 학점 이상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 졸업을 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지금까지 성균관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에게 일정 수준의 토익, JPT 등 외국어 성적을 요구한 경우는 있지만 외부기관에서 실시하는 정보능력인증을 졸업 필수 조건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대는 교내 컴퓨터교육센터에 e-테스트 상설시험장을 설치해 재학생들은 물론, 광주.전남지역의 일반인에게도 응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테스트는 삼성SDS의 IT전문교육기관인 삼성멀티캠퍼스에서 2년여의 연구 끝에 지난해말 개발한 컴퓨터 및 정보활용분야 민간자격증으로 인터넷 활용능력, e-비즈니스 관련지식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필기 및 실기평가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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