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홍콩 증시 나스닥 영향으로 폭락

중앙일보

입력

도쿄와 홍콩 증시가 나스닥 약세에 자극받은 첨단 기술주 투매로 22일 오전 폭락세를 보였다.

닛케이 225 지수는 이날 개장 30분만에 447.06엔, 2.65% 빠지는 약세로 출발한후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한 끝에 3.2%, 538.83엔이 하락한 16,319.84엔으로 오전 거래를 끝냈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 주말장에서 156.31 포인트가 빠진 바 있다.

도쿄 증시의 1부 시장 지표인 토픽스도 22일 오전 59.76 포인트가 빠져 1,518.61 포인트로 주저 앉았다.

홍콩상하이은행의 투자 분석가 게리 에반스는 "이번 여름이 어려움에서 헤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불안 심리가 투자자들에게 팽배해 있다"면서 토픽스가 1,400-1,450 포인트까지 주저 앉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반스는 그러나 경제지표들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멀지 않아 증시가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하락세는 첨단 기술주들이 주도해 소프트뱅크가 지난 주말보다 2천600엔빠진 1만6천엔에 그나마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았다.

야후 저팬의 경우 무려 500만엔이 빠진 3천200만엔으로 주저 앉았으며 오라클저팬 역시 5만5천300엔으로 5천엔이 하락했다.

한편 홍콩 증시도 이날 오전 거래가 시작된지 14분만에 항성 지수가 469.33 포인트, 3.2%가 빠진 14,008.93 포인트로 주저 앉았다. (도쿄.홍콩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