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억만장자 인터넷 주식 대량매입

중앙일보

입력

사우디아라비아 파드왕의 사촌으로 억만장자인알 왈리드 빈 탈랄은 지난달 기술 및 정보관련주 하락세를 이용, 10억달러 상당의 인터넷 및 첨단기술 업체 주식을 사들였다고 미들이스트 뉴스라인이 19일 보도했다.

빈 탈랄이 사들인 주식들은 미국에 본사를 둔 아마존닷컴, 더블클릭닷컴, e베이닷컴, 인포스페이스닷컴, 인터넷 캐피털그룹,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의 주식이 5천만달러, AT&T주식 1억5천만달러, MCI월드콤 주식 2억달러 등이다.

또 코카콜라, 포드, 월트디즈니 등 우량주도 5천만달러 상당이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빈 탈랄이 미디어와 기술주에 투자한 돈은 13억달러에 달하며, 현재 이 주식들은 200억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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