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소기업, 온라인 비즈니스 '주력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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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소기업의 온라인 거래지출이 1년사이 12배이상으로 불어나는 등 중소기업이 e비즈니스의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뉴욕 AMI-파트너스의 조사자료를 인용, 미국 중소기업의 인터넷을 통한 상품과 서비스 거래지출이 98년 20억달러에서 지난 해에는250억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보도했다고 온라인 미디어 씨넷닷컴이 19일 전했다. 특히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지출규모는 일반 소비자의 온라인 상거래를 50억달러 능가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거래활동을 한 중소기업의 수는 98년의 180만개에서 작년에는280만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MI 최고경영자인 앤디 보스는 중소기업의 온라인 구매규모가 금년 600억달러,오는 2001년에는 1천118억달러로 계속 증가하는 등 B2B e커머스의 주력이 될 것으로전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 740만개 중소기업 가운데 420만개(57%)가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으며 종업원 6천800만명중 4분의 1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130만개 중소기업은 유리한 조건의 구매활동을 위해 다른 중소기업과 협력할의향이 있으며 또 67만개는 온라인 경매부문에 벤처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상품, 서비스를 판매한 중소기업은 98년 40만개에서작년에는 약 60만개로 늘어났다.

미국 중소기업은 지난 해 각종 상거래활동에 2천200억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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