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CD만 넣으면 전화가 공짜

중앙일보

입력

컴퓨터에 CD만 넣으면 일반 전화기로 모든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벤처기업인 정보소리텔레콤(대표 박준수) (http://www.jstel.co.kr)은 중앙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컴퓨터에 CD를 넣으면 시내외 전화와 국제전화, 이동전화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누드CD''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를 한국통신의 코넷망을 통해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컴퓨터에 CD를 넣고 바탕화면에서 다이얼러를 클릭한 뒤 동영상 광고를 보면서 헤드셋이 아니라 컴퓨터에 연결된 전화기로 직접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이 기존 무료전화 서비스와 다른 점이다.

따라서 인터넷을 모르는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이 CD를 이용하면 3개월간 통화시간의 제한없이 무료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3개월이 지나면 다른 광고가 담긴 CD로 교체해야 한다.

회사측은 회원들에게 이 CD를 무료로 제공하며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 가용인원을 200만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한편 회사측은 이날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광고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갖고 상반기내에 CD 50만장을 배포키로 했으며 ''통신요금없는 세상만들기''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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