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뇌졸중 싹 고친 전원주택…핀란드빌리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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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기자]

출판업체인 서강총업의 경영자 남상진(73) 회장. 심장병 때문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던 그는 2006년 강원도 영월에 전원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남 회장의 부인 역시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거동이 매우 불편한 상태였다. 하지만 전원생활 6년 차로 접어 든 지금, 부부는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느끼지 못할 만큼 병세가 크게 회복됐다.

심장 이상 때문에 툭하면 응급실을 찾던 남 회장은 이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병원 신세를 질 일이 없다. 거의 누워서 지내다시피 하던 그의 아내 역시 스스로 차를 운전을 하며 서울을 오갈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 깨끗한 물과 공기를 마시며 직접 텃밭에서 가꾼 야채를 꾸준히 먹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 결과다. 기적에 가까웠다.

그러자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 영월 전원주택을 찾은 지인들이 남 회장에게 전원주택을 지어달라고 졸라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찾아낸 인근 터가 바로 현재의 영월 산이실전원마을(핀란드빌리지)이다.

▲ 강원도 영월에 핀란드 스타일의 통나무주택 단지가 주인을 찾고 있다. 주천면 금마리 주천강 인근에 들어선 산이실전원마을(핀란드빌리지)이다. 이 전원주택단지은 선시공 후분양 방식이라서 계약자는 업체 부도 등의 걱정없어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은 산이실전원마을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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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풍 `에코 힐링` 통나무주택단지

이 전원주택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계약자가 업체 부도 등에 따른 금전적 손실을 전혀 걱정하지 않고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이미 완공된 주택을 분양받는 아파트식의 분양절차와 대금납부 방식이 적용돼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그동안 대지만 조성해 땅만 공급하던 기존의 전원주택 단지와는 달리 수요자가 직접 자기 눈으로 주택 품질을 확인하고 분양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택이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어져 입주민의 건강에 도움이 크다는 점도 이 단지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집을 짓는데 주로 천연 건축 소재인 나무를 사용한 만큼 외부 유해물질은 차단되고, 피톤치드 등 건강 물질이 발산되기 때문이다.

시행사인 영월전원주택개발 관계자는 "여기에다 주택의 바닥을 은판으로 마감해 입주자는 수맥 차단 등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영원 산이실전원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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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비해 실평수 넓어, 계약 즉시 입주

이 전원주택단지는 또 지상 2층의 단독주택 구조이지만 생활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목 구조로 벽체가 얇은 데다 공용면적으로 빠지는 공간이 거의 없어 동일 평형의 아파트에 비해 실평수가 넓기 때문이다.

내부 평면도 아파트와 비슷한 거실·주방·방·화장실로 계획해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수요자가 당장 입주해 살더라도 생활에 그다지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일반 전원주택단지에서 구경하기 힘든 부대시설을 갖춘 점도 이 전원주택단지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로 꼽힌다. 각 가구별로 텃밭이 주어지고, 배드민트장·정자연못·실개천·폭포 등과 같은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분양가는 가구당 3억∼5억원 선.

분양문의 033-37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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