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비스타 증시 상장 올 연말로 연기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인터넷 포탈서비스업체인 미국 알타비스타가 증시 상장을 올 연말로 연기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타비스타의 대주주인 인터넷벤처투자기업 CMGI의 최고경영자 (CEO) 데이비드 웨더렐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체이스H&Q 첨단기술주 회의에서 "알타비스타의 최대 급선무는 이익을 남기는 것" 이라며 "올 9~10월까지는 알타비스타를 상장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알타비스타는 지난달 2억8천만달러 규모로 상장될 계획이었으나 뉴욕 증시 폭락 사태로 연기됐으며, 이달 하순 상장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알타비스타는 올 1월말에 끝난 2.4 회계분기에 2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적자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산업전문가들은 알타비스타가 내년쯤 흑자를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데이비드 엠마뉴엘 알타비스타 대변인은 "올 연말까지 흑자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광고 공세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