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진출 박지성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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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명성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본프로축구(J-리그)에 진출할 박지성(19.명지대 2년)은 15일 명지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기무라 교토 퍼플상가 단장과 조인식을 가진 뒤 이같이 밝히고 "공격형미드필더로 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느 포지션이든지 소화, 선배들의 뒤를 잇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지성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홍명보 등 선배들이 일궈놓은 명성에 흠이 되지않도록 열심히 뛰겠다.

-- 박지성을 낙점하게 된 이유는.

▲(기무라단장)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공격을 포함해 최소한 세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에이전트를 통해 A급선수로 발탁했다. 박지성의 합류로 팀성적이 향상되리라 믿는다.

--언제부터 J-리그에 데뷔하나.

▲28일 잠실, 30일 성남에서 열릴 유고슬라비아와의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가끝난 뒤 6월3일께 현지에 도착, 팀에 합류하게 될 것 같다. 다음 달 24일 이치하라제프 유나이티드와의 J-리그 후기 개막전에 데뷔할 것으로 알고 있다.

-- 정확한 계약조건은.

▲우선 1년계약이고 연봉 5천만엔이다. 모교인 명지대에 낸 축구발전기금 1억원은 구단으로부터 받은 연봉중 일부이다.(서울=연합뉴스) 김용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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