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조인주, 5차 방어 성공

중앙일보

입력

프로복싱 조인주(30.풍산체)가 5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화끈한 승부는 보여주지 못했다.

조는 1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벌어진 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훌리오 아빌라(멕시코)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신장과 스피드에서 앞선 조는 아웃복싱으로 2라운드부터 간간이 유효타를 적중시켰으나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때린 만큼 상대의 공격을 허용했으며 단발 공격후 다시 도망가거나 자신없는 클린치로 스스로 공격의 맥을 끊었다.

조는 8라운드 45초 접근전 혼전중 오른손 단발을 아빌라 안면에 적중시켜 상대를 휘청거리게 만들었으나 남은 2분여 동안 아빌라를 눕히지 못했다.

조는 7천만원의 대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6차 방어전은 일본 원정으로 치를 계획이다.

조는 18전 전승(7KO)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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