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인종차별 발언 존 로커 망신살

중앙일보

입력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무리 투수 존 로커가 또 한번 망신살이 뻗쳤다.

몬태나주에 연고를 둔 마이너리그팀 코퍼 킹스는 7월7일을 '로커의 날'로 11일(한국시간) 선포하고 그의 인종차별발언 피해자들을 위로했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보도했다.

코퍼의 구단주 브렌트 보잔스키는 "우리는 몬태나 '로커'마을 주민들의 근면정신과 존 '로커'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기억하려 한다"며 선포이유를 밝혔다.

코퍼구단은 몬태나주에 존 로커와 동명의 마을이 있는 것에 착안, 이같이 로커를 비아냥댔다.

존 로커는 지난해 12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유색인종과 동성애자 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올 개막전부터 14일간 출장금지와 벌금 500달러의 징계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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