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대만 특급' 차오 친 후이 13K로 시즌 4승째

중앙일보

입력

'대만특급' 차오 친 후이(19)가 무서운 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싱글A팀 애쉬빌 투어리스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차오는 9일(한국시간) 힉토리 크로대즈(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홈경기에 등판 7이닝동안 무려 13명의 타자들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1백20만달러에 콜로라도와 계약을 맺고 미 프로야구에 뛰어든 차오는 최고구속 96마일(154㎞)의 강속구를 던지는 정통파 투수.

싱글A 수준을 넘어선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차오는 현재 4승2패(리그 공동 4위) 방어율 1.62(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44와 1/3이닝동안 탈삼진을 무려 63개(1위)나 잡아내는 인상적인 피칭으로 '투수 기근'에 허덕이는 콜로라도의 미래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다.

과연 차오가 '대만의 박찬호'로 불릴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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