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거래소전망] 미국 증시·옵션만기 영향 혼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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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거래소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의 약세, 옵션만기일과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재 등으로 인해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5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는 760P선이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어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저조한 거래량, 코스닥시장보다 나스닥과의 동조화가 크다는 점 그리고 오늘이 옵션만기일이라는 점 등을 시장 비관론의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아직 우리 경제의 펀드멘탈이 견실하고 하반기에는 투신문제가 매듭될 것이라는 전망, 한쪽 수레바퀴라고 할 수 있는 코스닥의 상대적 견실 등은 거래소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소시장은 최근 5일간 거래량이 2억주에도 못미쳐 코스닥에 비해 힘을 잃은 모습이다.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재는 전문가들조차 시장의 방향성을 예상하기 곤란케 하고 있다.

옵션만기일인 금일 공교롭게도 경험적으로 지수가 예외없이 하락했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매수차익거래잔고가 크게 줄어들었고, 또 최근 발생한 신규 매도차익거래가 대부분 옵션과 연계되었다는 점에서 만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신흥증권 이필호 애널리스트는 옵션만기일에 대해 "오히려 시장의 관망세를 촉발시킨 심리적 불확실성이 한가지 해소된다는 긍정적인 관점에서의 시장접근도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방어적인 관점에서 낙폭과대주 중심의 선별적인 매매전략을 주문했다.

대신경제연구원 서홍석 애널리스트는 현 상황을 분기점이라고 판단하고 "우량 증권주의 반등 여부, 삼성전자의 지지 여부, 한국통신의 반등 여부, 코스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유지 여부 등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증권사 신규추천종목 : SJM, 포항제철, 문배철강, 제일제당, 한국통신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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