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극장 체인업체 LCI 국내 진출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극장 체인업체인 로스 시네플렉스 인터내셔널(LCI)이 국내에 진출한다.

동양제과는 9일 LCI와 각각 2천만달러를 투자해 자본금 4백억원 규모의 '메가박스-씨네플렉스' 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영화 스크린 사업을 하는 미디어플렉스의 대표인 담철곤(譚哲坤) 동양그룹 부회장과 에드워드 슈그르 LCI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작투자 합의서에 서명했다.

동양제과가 최대주주인 미디어플렉스는 이번 투자유치로 2천만달러를 들여와 '메가박스 시네플렉스' 란 브랜드의 복합 영상관을 운영, 앞으로 2년동안 1백여개의 전국적인 스크린 체인망을 갖출 계획이다.

LCI는 소니인터내셔널.유니버셜 등이 주요 주주이며, 미국.유럽.캐나다 등지의 주요 도시 4백여곳에 3천여개 스크린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 극장체인 사업자 로스 시네플렉스의 자회사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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