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서울숲 12㎞ 걷기 시민 1만여 명 가을 만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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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8일 2011하이서울 걷기 대회(서울시·중앙일보 공동 주최)에 참가한 1만여 명의 시민이 출발신호에 맞춰 서울광장을 출발하고 있다. [김상선·김도훈 기자]

가을을 만끽하며 즐기는 걷기 대회에는 남녀노소 구분이 없었다. 아빠의 어깨에 목말을 탄 어린이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을 지나고 있다. [김상선·김도훈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만끽하며 1만여 명의 시민이 서울을 걸었다. 18일 오전 서울광장. “셋, 둘, 하나, 출발!” 사회자가 신호를 보내자 ‘2011 하이서울(Hi Seoul) 걷기대회’(서울시·중앙일보 공동 주최) 참석자들은 ‘와’ 하는 함성과 함께 서울광장을 출발했다. 시민들은 청계천~살곶이체육공원~중랑천을 거쳐 서울숲까지 12㎞ 구간을 걸었다.

걷기 축제는 서울의 문화유적과 자연환경을 둘러보며 건강을 다지자는 취지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남편과 아들·딸의 손을 잡고 온 나인호(38)씨는 “지난해에는 남편과 딸만 참가했는데 올해는 가족이 다 왔다”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코스를 완주한 시민들은 도착지인 서울숲 뚝섬가족마당에서 완보증명서를 받았다.

시민들이 청계천을 지나고 있다. 참가자들은 청계천~살곶이체육공원~중랑천을 거쳐 서울숲까지 12㎞ 구간을 걸었다. [김상선·김도훈 기자]


17일에는 문화탐방코스(서울광장~경복궁~창덕궁, 12㎞)와 서울성곽코스(서울광장~낙산공원~청계천, 13㎞)에서도 걷기대회가 열려 각각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글=최모란 기자
사진=김상선·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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